맥의 OSX를 사용하다보면 한글 깨짐 현상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필자를 오랫동안 괴롭혀 온 한글 문제는 웹에서 다운받은 파일들의 파일명이 깨지는 것이었다.
이외에도 ①화면에선 멀쩡한 PDF가 인쇄만 하면 글자 가운데 높이로 가로줄이 인쇄되질 않나...
또는, 윈도우 사용자로부터 ②zip 파일을 받았는데 풀어보면 파일명이 전부 깨진다든가... 애플에서 ③압축해서 보냈더니 상대측에서 파일명이 전부 깨지는 문제들이 발생한다든가...
① ② ③의 문제들은 해결해서 써왔지만, 웹에서 다운받은 파일명이 한글일 때는 고초가 컸다.
맥을 사용한지 20년 가까운 내가 이제서야 해결한 방법과 그 동안의 수고를 알아보려면 아래를 따라가 보자.
다운로드에서 한글 파일명이 깨지는 환경과 현상
환경
- Macbook Pro 15" 2012 mid. non-retina
- OSX 10.15.7 Catalina
- OSX 언어 영문 환경
- Safari 15.6.1
- Chrome 92.0.4515.159(x86_64)
현상
실제 증세는 특정 사이트에서 pdf 파일을 받으면, 파일명이 깨진 상태로 다운로드된다. (모든 사이트의 한글명 파일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실패해온 시도들
지금까지의 시도는 아래와 같다.
- Safari > View > Text Encoding 을 하나씩 바꿔보는 것 → 실패
- 다운받은 파일을 후처리로 파일명의 인코딩을 바꿔보는 것 → 절반의 실패
일부 파일들은 정상 한글명으로 고쳐지는데, 일부 파일들은 더 이상한 파일명으로 바뀜
문제를 해결한 방법과 남은 숙제
문제는 엉뚱하게 해결됐다.
필자는 한글 컴퓨팅 환경에 적응이 어려워서 영문으로 쓰고 있는데, 이 OSX를 영문환경으로 쓰는 것이 문제였던 것.
결국, 구글 크롬의 locale 설정을 변경하는 것이 해법이었다. 한글 OSX 환경을 쓰는 분들은 이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니 인터넷에서 답을 찾기 어려웠다.
Safari에도 동일한 설정을 적용했지만, 여전히 파일명은 깨졌다. Chrome만으로 만족하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