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초기 증상 20가지, 건망증도 치매? 일본 치매환자 모임

치매는, 원인에 따라 약으로 진행을 늦출 수도 있고, 수술로 증상을 개선할 수도 있다. 치료는 빠를수록 효과가 크기 때문에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혼잣말을 한다든지, 건망증이 심해졌다든지 하는 것으로 치매라고 단정할 수도, 그렇다고 가볍게 흘려 보내서도 안된다.

치매의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 실마리로서, 일본의 "공익사단법인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모임"에서 만든 "가족이 만든 치매 조기발견을 위한 지침"을 가져와 보았다.

치매의 20가지 초기 의심 증상들에 대해 알아보고, 조기 발견에 힘써보자.

출처의 원문은 아래의 페이지를 확인하자.

치매로 의심할 수 있는 6 유형의 20가지 초기 증상

公益社団法人認知症の人と家族の会

최근, 치매에 대한 진단기술이 크게 진보해 왔다. 이전과 비교하자면, 확실히 낮은 단계에서부터 진단이 되어 일찍부터 치료가 시작될 수 있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 "원래 성격이 그랬어"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늦어버리기 쉽다. 어떤 증상이 생기면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지 하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다. 찜찜한 느낌이 있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일찍 검진을 받아보는 것/받도록 권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조기 발견에는, 주변, 특히 가족이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와 같은 행동이나 언동을 보이면 주의해야 한다.

가끔, 연로하신 분이 수술하고 나서 치매가 왔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섬망이라고 하는데, 치매와의 연관성을 알고 싶다면 아래의 글을 보자

수술후 섬망 증상. 원인과 치사율, 치료법을 알아보고, 치매와 구별해보자

의사에게 섬망이란 뜻 모를 얘기를 듣고,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께 쾌차를 기원드립니다. 질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10~20%에서 보이는 흔한 증세이다. 흔하다고 가벼...

치매 의심 유형1: 잊어버림(건망증)이 심하다

• 방금 전화를 끊고도, 전화 상대방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다.
• 한 이야기를 또 하고,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했던 행동을 계속 반복한다.
  뇌의 기능이 약해지면, 직전에 생긴 일이나 이야기의 내용을 기억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게 된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정도라면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밖에 비오는거냐?", "오늘 쉬는 날이니?"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하게 되기도 한다.
• 물건 놔둔 곳을 잊어 먹는 것이 심해져, 항상 무언가를 찾고 있다.
  치매가 진행되어 기억력이 떨어지게 되면, 물건을 놓아둔 장소를 기억하지 못 하게 된다. 그래서, 한번 물건을 찾기 시작하면, 서랍이나 싱크대는 물론 구석구석을 뒤지게 된다. 물건을 찾을 때까지는 불안감에 빠지게 되므로 어지럽힌 물건들을 제자리로 되돌리고 정리할 마음의 여유가 없게 된다.
• 지갑/통장/옷가지 등을 도둑 맞았다며 사람을 의심한다.

치매 의심 유형2: 판단력과 추리력이 약해진다

• 요리/물건정리/계산/운전 등에 있어 실수가 많아졌다.
• 새로운 것이 배워지지 않는다.
• 조리있게 말하지 못 한다.
• TV 방송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 하게 되었다.

치매 의심 유형3: 시간, 장소를 알지 못 한다

산책이나 쇼핑으로 외출을 하고도, 자택의 장소가 떠오르지 않아 귀가를 못 하는 경우, 치매의 발병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일자, 시간, 장소에 대한 인지(=지남력)가 낮아지게 된다.

• 약속한 일시와 장소를 틀리게 되어 버렸다.
• 익숙한 길임에도, 헤매는 일이 있다.

치매 의심 유형4: 품성이 변했다

난데없이 화를 내거나, 거꾸로 우울해 하거나 감정의 기복이 커지는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지금껏 열심히 집중하던 취미에 대해, 갑자기 무관심해지는 모습이 보이면 조심해야 한다. 한가지 작업에 몰두하다가도, 다른 일에 관심이 생기면, 하던 일을 잊고 새로운 행동으로 옮겨 가버리는 경우가 많아지는 경우도 치매로 의심할 수 있다

• 작은 일에도 화를 내게 되었다.
•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어지고 완고해졌다.
• 자신의 실수를 남 탓으로 돌린다.
• "최근에 사람이 이상해졌어"라고 주변으로부터 말이 들린다.

치매 의심 유형5: 불안감이 높다

• 홀로 있으면 무서워 하거나, 외로워 한다.
• 외출시, 소지품을 몇번이고 확인한다.
• 스스로 "머리가 이상해졌다"라며 호소한다.

치매 의심 유형6: 의욕이 없어진다

• 속옷을 갈아입지 않고, 겉치장에 신경쓰지 않게 됐다.
• 취미나 좋아하는 TV 방송에 흥미를 나타내지 않게 됐다.
• 울적해하며, 무얼 하든 귀찮아하며 싫어한다.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여러 사례들을 들어 보았다. 건망증과 상세히 구별하려면 다음을 확인하자.

치매와 건망증의 섬세한 구분

상기의 치매 초기 증상의 첫번째 유형인 ①심하고 잦은 건망증의 경우 명백히 치매 초기 증상이다. 그러나, 일상에 흔히 겪는 ②일시적 건망증과는 구별이 필요할 것이다.

건망증은 치매가 아니라거나, 치매가 맞다라거나 하는 식의 단순한 구분을 갖고 있을 것이 아니다. 건망증도 섬세히 관찰해서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는데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