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그다지 열심히 운영하지 않았다.
애초에 나의 디지털 라이프를 소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겠지 하는 자랑반, 도움반으로 소소한 기록들을 해 나가려 했었다. 그런데, 짧게 나마 익혀가는 도중, 티스토리의 편집 화면과 인터넷 게시 화면의 갭이 꽤 큰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를 줄이는 사용법을 익히는 것도 녹녹치 않았다.
그렇게, 기록들을 채워가는 것보다, 플랫폼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더 나은 플랫폼에 대한 바램이 블로깅을 앞서버린 것이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어떤 책으로 볼지에 시간을 낭비한 꼴.
알아보니 아래의 순서로 난이도와 자유도, 성과가 높아지는 듯 하다.
네이버 블로그(쉬운 난이도, 낮은 자유도) < 티스토리 블로그 < 가입형 무료 워드프레스 < 가입형 유료 워드프레스 < 설치형 무료 워드프레스(높은 자유도, 높은 난이도)
여기서 쉬운 난이도란, ① 시작의 용이함 ② 운 좋으면 검색엔진에서 상위에 실리기도 함 ③ 관리도 쉬움 등을 나타낸다. 그리고 높은 자유도란, ① 디자인을 자유롭게 ② 쇼핑몰, 가입 등을 받는 등의 기능 추가 ③ 검색 엔진 상위에 오르기 위한 구체적 작업 등을 나타낸다.
잘 쓰던 자작 나스에 외부에서 내가 가진 도메인주소로 찾아올 수 있도록 설정하고, 워드 프레스를 설치해서 시작해 보려 한다.(20190901)
아래를 따라가 보자.
처음엔, 포트로 wordpress를 설치했었다.
필자는 FreeBSD를 사용하고 있어, port라는 패키지 관리 시스템을 애용하는 편이다. 예전엔 직접 컴파일하고 튜닝도 하곤 했다. 그런데, 지금은 손쉽게 의존성에 맞춰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편이 좋아서 port 시스템을 애용하는 편이다.
이 글을 처음 작성하던 당시엔 port로 설치했으나, 현재는 워드프레스를 웹에서 zip 파일을 다운로드/압축해제해서 사용하는 중이다(20211005)
# cd /usr/ports/www/wordpress # make install clean
원하는 경로로 설치된 파일들을 옮기고 설정에 들어간다.
# cp -R /usr/local/www/wordpress/* ~myID/websiteHome/
MySQL 혹은 MariaDB가 필요하며, DB를 우선 생성해 두어야 한다.
아래에서 db_name을 infolife.site.ne.kr로 해서 만들었다.
# mysql -uroot -pPASSWORD # create database db_name;
웹브라우저로 [내 웹주소/wp-admin/install.php] 에 접속해서 상세 설정에 들어간다.
위에서 만들어둔 DB 관련 정보를 입력하고 2차 설치를 마치고, 로그인하면 상세 설정 화면으로 들어간다.
현재는 port가아니라, wordpress.org에서 한국어 버젼을 다운 받아 설치한다.
워드프레스를 처음 설치할 때에는 향후의 업그레이드를 고려 port를 썼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한글이 빠진 버젼이었다. 게다가 port 시스템보다 wordpress.org에서 zip 파일을 다운 받아서 풀어쓰는게 편했다. 이렇게 하면 ① 한글버젼 누락 문제도 없고 ② port로 엉뚱한 곳에 설치된 걸 옮기고 하는 문제도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