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디지털 일상은 애플 생태계에 의존도가 높다. 특히, 아이패드/아이폰/노트북에 설치된 devonthink에 모든 정보가 정리돼 있다. 동기화를 위해 나스를 중심에 두고 있다. NAS만 유일하게 애플제품이 아니다.
특히 아이패드와 NAS의 연결로 여러모로 편해졌는데, 아래글도 읽어보길 바란다.
이외에도 이것저것 소박한 활용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따라가 보자.
나의 일상은
기상
평일 아침 5시30분(만일을 대비해서, 6시까지 설정! 2중 알람)에는, 에디뜨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 음악이 아이폰의 알람으로 울린다. 영화 인셉션에서 꿈속임을 알림과 동시에 깨어나는 신호로 쓰였던 곡이다. 재미난 센스!
출근길
출근길에서는 자가용 대시보드 중앙에 아이패드 프로를 거치, 업무 유관성이 높은 교육 방송을 튼 채 출근을 한다. 눈을 뺏기면 위험하니 듣기만 한다. 멈췄던 곳부터 이어서 틀고, 멈춰두고 또 다음에 이어서 재생할 수 있는 것이 좋다. 무신경하게 듣기만 하는 거지만 몇 번이고 반복해서 들으면, 교양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방송을 듣는 것도 좋지만, 내가 관심있는 컨텐츠가 나만을 위해 재생/멈춤/반복 되어준다는 점에 자작나스의 plex media server에 감사한다.
회사
회사에 도착하면, 간밤에 transmission 서버가 받아둔 교양방송들을 제 자리로 옮기는 것부터 한다. 이제 이 컨텐츠들이 스마트폰을 비롯, 각종 장비에 목록으로 떠서 출퇴근길, 여가시간 등을 풍성하게 해주게 된다.
그러고 나면 뉴스를 뒤적이게 되는데, 여기에도 맞춤형 관심사가 적용된다. 뉴스를 위해 신문사이트나 포털사이트를 찾아가지 않고, 관심 섹션이나 키워드 추출 기사들만 간추려 본다. 경제(금융)/정치 뉴스만 보다 보니 의외로 세간의 화제거리를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관심사로만 된 뉴스 목록을 좋아한다.
어느 장비에서건, 어느 브라우저건 정리 필요를 느끼는 자료는 devonthink에서 스크랩한다. 그런데, 이는 서버로 동기화 된다. 이렇게 교양방송/맞춤형기사/스크랩기사 등을 오랜 세월 보면, 지식이 쑥쑥 자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아침 9시면 우리 대장의 조회로 정식 일과가 시작되는데,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시기에 꼬박꼬박 녹음을 한다. 자꾸 조회 도중, 좋은 말씀이 나오면 그제서야 녹음 프로그램을 허둥지둥 찾는 것이 몇 번 반복되니까, 아예, 9시 정각에 녹음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뜨도록 설정, 녹음버튼만 누르면 되도록 만들어 버렸다.
종이로 입수되는 각종 자료는 스캔을 떠서 PDF로 만들어 컴퓨터에 정리해 둔다. 이것도 서버와 동기화 되어서 어디서든 조회나 열람 가능하다.
책상에선 컴퓨터로, 그 외 수시론 휴대폰으로 이런 글을 작성하고 수정한다. 완성되면 블로그에 올린다.
외근
업무 시간의 주요 활동은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일정 관리에 의한다. 파트너가 있어서 공유 기능도 활용하고 있다. 내가 일정을 입력하지 않아도 파트너가 일정을 입력하면 그에 따라 움직인다.
외근 일정을 수행할 때는 T맵을 주로 활용한다. 차에서 급하게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을 땐, 신호 걸렸을 때 도어 포켓에 담아둔 블루투스 키보드를 무릎에 얹어 작성한다.
차에서 음악을 들으며 주행할 때도 많은데, 스마트폰의 재생목록을 주로 듣게 된다. 그런데, 요 녀석이 물건이다. 한번 재생되면 1달간 내 스마트폰으로 들어오지 않고, 듣지 않고 다음곡으로 지나쳐 버린 노래는 3달간 내 폰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이렇게 빠진 곡들은 나만의 알고리즘으로 내 노트북의 다른 곡들로 채워진다. 폰의 음악 목록을 시간을 들여가며 정리하는 것에 즐거움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스마트한 동기화가 참 좋다. 음악도 나만을 위한 맞춤형!
퇴근
퇴근 길에는 비정상회담같이 가볍고 오락적이면서도 교육성을 띠고 있는 방송들을 들으며 퇴근한다.
귀가
집에 들어서면 휴대폰은 끄고 애플TV를 켜서 보던 곳을 이어서 마저 보게 된다.
구체적인 구성품들은 아래를 보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 서버: (Intel CPU와 이것저것 부품을 모아 붙인) Plex Media Server, transmission, 훌륭한 NAS.
- 스마트폰:
아이폰 6S Plus아이폰 11 Pro Max, T맵, Devonthink to go 등등등 - 태블릿1:
아이패드 에어 2(2인지 뭔지 사실 잘 기억나질 않는다...)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 Devonthink to go 등등등 - 태블릿2: 삼성 갤럭시 패드(아! 갖구 다니기 싫다. 요 녀석), 회사 전산이 이 녀석을 훨씬 좋아라 한다. 아이패드로는 사내전산이 불감당 속도 ㅜㅜ
- 노트북: Macbook Pro 15" (2012년식) Devonthink 등등등
- 스캐너: 후지츠 자동급지, 양면 및 평판
- 애플 키보드
- 애플 TV
- 자동차: K5 (2010년식) + 순정 블루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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